간(肝))건강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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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등록일 | 2023-10-24 | 조회수 | 266 | |
‘간(肝))건강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 이라는 주제로 10월 20일 ‘간의날’ 기념식 개최
- 10월 20일 스물 네번째 간의날, 한국간재단과 대한간학회 공동으로 기념식과 토론회 개최 - 간질환의 주요원인으로 자리잡는 지방간, 올바른 생활습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 - 마약류 약물남용자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C형간염, 낮은 치료율로 C형간염 전파 우려 - 산정특례의 취지에 부합한 중증간질환, 제도 개선을 통해 적용 가능할까?
한국간재단 (서동진 이사장)가 주최하고 대한간학회 (배시현 이사장) 가 주관하는 ‘간(肝)의날’ 기념식 및 토론회가 10월 20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진행되었다. 한국간재단과 대한간학회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국민들에게 간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이해를 제공하고자 매년 10월 20일을 '간의날'로 지정하였으며, 올해로 스물 네번째를 맞이하였다. 2000년부터 국내에서 시작한 ‘간의날’은 세계보건기구 (WHO) 가 지정한 ‘세계간염의 날 (매년 7월 28일)’보다 10년 이상 앞서 출발한 기념일로 국민 간건강 수호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부 간의날 기념식에는 한국간재단 서동진 이사장, 대한간학회 고광철 회장, 배시현 이사장 등을 비롯하여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대한간암학회 최종영 회장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제24회 ‘간의날’을 축하하였다.
특히 이 자리에는 국민의 간 건강 증진과 간질환 퇴치를 위해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수여되는 한국간재단 공로상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행사가 함께 열렸으며, 한국간재단 공로상으로는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국회의원이 수상하였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으로는 충남대의대 이헌영 명예교수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송지원 팀장이 수상하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은 C형간염 국가검진 도입을 위한 공청회 등을 통해 간질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 간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마련과 의정활동을 펼친 공로로 수상하게 되었다. 이종성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앞으로도 의료계 등 전문가와 협력하여 바이러스 간염 퇴치 등 국민의 간건강을 지켜낼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그 포부를 밝혔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충남대의대 이헌영 명예교수는 30년이상 교직과 충남대병원에 재직하면서 간질환 연구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충청권에서의 학술교류, 의학 교육 및 신진연구자 발굴에 중추적 역할을 한 공로로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송지원 팀장은 중증 간질환의 산정 특례 필요성에 대한 적정성 평가와 분석을 통해 실행 가능하고 합리적인 제도 개선안을 협의하여 실질적으로 중증 간질환 환자의 보장성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하게 되었다.
또한, "제4회 간질환 언론인 상"은 헬스조선 신은진 기자와 메디컬 타임즈의 최선 기자가 수상하였다. 신은진 기자와 최선 기자는 언론 매체를 통해 간질환에 대한 대국민 교육과 홍보에 기여하고 간건강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이어서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간(肝)건강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 이라는 주제로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마약약물남용자의 C형간염 실태와 C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수칙, 그리고 점차 증가하는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에 대한 홍보와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하였다. 또한, 높은 의료비를 감수해야 하는 중증 간질환 환자의 산정특례 적용에 관한 제도 개선에 대해 현재 추진 과정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서울대의대 최광현 교수가 발표한 ‘마약남용자의 C형간염 실태와 전파 예방’ 에서는 현재 마약류 사범의 증가 추이와 이들의 높은 C형간염 유병률을 보고하였으며, 최근 마약류 약물 남용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후향적 분석을 통해 40% 에 가까운 높은 C형간염 유병률과 낮은 치료율을 보여주고,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의 연계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한국간재단 기획국장을 맡고 있는 김원 교수 (서울대의대)가 발표한 ‘지방간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 이라는 발표에서는 서구화된 식이, 비만, 인슐린 저항성, 나이, 성별, 호르몬 등 다양한 인자의 영향을 받는 개념으로 최근 들어 ‘대사성 지방간질환’이라는 용어 변경이 제안되는 비알코올 지방간을 해결하기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 비만 방지를 위한 범 사회적 캠페인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대한간학회에서 중증 간질환의 산정특례 도입을 위해 정책사업에 꾸준히 연구와 활동한 경희대의대 신현필 교수가 발표한 ‘중증 간질환 산정특례 추진’에서는 고액의 진료비로 인해 환자와 그 가족의 건강권 강화를 위해 중증이면서도 고액의 진료비가 필요한 환자에게 적용되는 산정특례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게 현재까지 추진된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하였다.
마약류 약물남용자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C형간염, 낮은 치료율로 C형간염 전파 우려
주로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 C형간염은 예방 백신이 없고 대부분 무증상이어서 전파된다면 많은 환자에게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할 우려가 있다. 하지만 단기간내에 부작용없이 치료할 수 있는 치료약이 있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까지 연계한다면 전파 가능성을 상당히 낮출 수 있다. 특히, 마약약물남용자와 같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조기 진단과 조기치료는 전파를 방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마약 약물남용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우리나라 상습 투여 인구는 약 20~5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외 여러 연구 결과에서 이들 마약 약물남용자의 C형간염 유병률은 매우 높다. 국내 다기관으로 분석한 후향적 연구결과에서 마약류 약물 남용자의 C형간염 유병률은 40% 가까이에 달하며, 치료를 한다면 이들의 치료 성공률은 매우 높다. 하지만, 마약류 약물 남용자에서 C형간염이 진단되더라도 치료까지 연계되는 비율은 10% 미만으로 극히 낮으며, C형간염의 사회적 전파가 우려되는 마약류 약물 남용자를 대상으로 C형간염의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로 연계하는 것이 C형간염의 전파를 방지하는 초석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일반인에게는 C형간염에 전염이 되지 않도록 생활 수칙에 대한 철저한 예방 교육와 함께 C형간염 고위험군인 마약류약물 남용자, 문신, 피어싱 등을 시술받은 자 등에 대해서는 의학계, 의료정책 당국, 언론계 등이 합심하여 조기진단-조기치료의 연계가 C형간염 전파를 방지하는데 필수적임을 강조하였다.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치료가 가능한 지방간, 범 사회적 캠페인 필요
비알코올 지방간은 유의한 음주, 약인성, 바이러스 간염 등과 같은 이차적 원인에 의한 간질환이 없으면서 발생하는 만성 간질환이며, 비만, 당뇨, 고령 등과 동반되면서 그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대사성 질환과 관련이 높아 미국간학회 등에서는 그 용어 변경이 제안되고 있다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 à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 [MASLD]). 상대적으로 비알코올 지방간은 간경변증, 간암과 같은 만성간질환 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과도 관련성이 있어 향후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최근 비알코올 지방간 상병질환의 의료비 지출이 급증하는 시점에서 의료계 뿐 아니라 범사회적으로 비알코올 지방간의 관리와 적극적인 예방 홍보가 필요하다. 대한간학회와 질병관리청이 기획 과제로 분석한 정책연구 결과 체중 감량은 지방간 예방과 치료를 위한 필수적인 전략이다. 단순히 지방간 (steatosis) 이 아닌 지방간염 (steatohepatitis) 까지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7% 이상의 체중 감량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과 운동 치료법이 필요하다. 체중 감량을 위해 여러가지 다이어트법이 있지만,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비율에 상관없이 결과적으로는 섭취량을 줄여 총에너지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며, 총칼로리 섭취를 조절할 수만 있다면 본인에 맞는 다이어트법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고지혈증이나 신장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극단적인 고지방식이나 탈수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간헐적 단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점에서 지중해식 식단은 칼로리 조절 뿐 아니라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체중감량과 함께 지방간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적절한 영양소 배분으로 인해 다른 식단에 비해 부작용이 없어 가장 추천되는 식습관이다. 몸에 맞는 운동도 지방간 관리를 위해 필수적이며, 특히 지방간 뿐 아니라 심폐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결론적으로 지방간은 식이요법과 올바른 생활 습관으로 개선할 수 있으며, 다만 적극적인 내과적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으로도 불구하고 요요현상 등으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 지방간의 원인인 비만 관리를 위해 비만대사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산정특례 제도의 취지 부합한 중증 간질환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 추진
중증 간질환의 높은 의료비용이 필요하며, 인구고령화로 사회 경제적으로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한 50대 이상 환자의 경우, 환자 본인뿐 아니라 그 가족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현재 중증 간질환의 주요 원인인 만성B형간염의 유병률이 줄어 전반적으로 중증 간질환의 비율도 이전에 비해 많이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국민의 전체사망률 10위 이내에 있어, 국민 건강과 사회적 경제적 영향은 클 수밖에 없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 코호트 분석에 따르면 대표적 중증 간질환인 비대상성 간경변증 (말기 간경화)의 경우 5대암보다 사망 위험도가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현재 제도하에 개인에게 부과되는 높은 본인부담금은 보장성 강화 측면에서 매우 제한적이다. 대한간학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와 같이 중증 간질환 환자의 산정 특례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제고하고, 산정 특례의 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중증간질환 환자의 산정 특례 적용 기준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였다. 현행 복잡하게 얽혀 있는 질병분류코드 체계에서, 적용이 가능한 상병명을 재분류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마련하였으며,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산정특례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간의 날 소개
한국간재단과 대한간학회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전 국민에게 간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이해를 돕고자 10월 20일을 ‘간의 날’로 제정하여 2000년부터 국민 교육과 간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를 계속하고 있다.
대한간학회 소개
대한간학회(The Kor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은 국내 간담도 질환을 진료 및 연구하는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을 중심으로 1995년 6월 23일 발족했다. 간담도 질환에 대한 기초연구와 임상연구 결과를 학술대회와 심포지엄을 통해 교환하고, 체계적인 학문적 연구 발전과 국제학술단체와의 교류 증진, 회원 간의 친목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한국간재단 소개
한국간재단(Korean Liver Foundation)은 간질환 연구를 위한 대외적인 행보와 더불어 대내적으로 국민 보건 향상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더욱 충실하기 위하여 2011년 1월 설립되었으며, 재단의 목적과 취지에 동의하는 개인과 단체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다. 간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목적으로, 매년 10월 20일, ‘간의 날’을 기념하여 전국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간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하여 일반인을 대상으로 보건 교육에 힘쓰고 있다. 2012년부터는 임상연구방법론 워크숍을 개최하여 간질환의 임상연구에 대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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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한국간재단과 대한간학회에 애정과 관심을 가져 주시고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는 미디어와 유관단체 관계자 분들께 항상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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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1 | 2023 제24회 간의 날 기념식 보도자료.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