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ver Week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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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국간재단 | 등록일 | 2019-11-15 | 조회수 | 491 |
The Liver Week 2019 일시: 2018.06.21.(금) 오후 3시 30분 장소: 부산 벡스코 Room 207 ☐ 다학제가 통합된 세계적 규모의 간질환 국제학술대회 개최 대한간학회 주최 (공동주최: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학회)로 개최되는 “The Liver Week 2019 - 국제간연관심포지엄” 이 “Expanding Frontier in Liver Diseases” 라는 주제로 2019년 6월 20일(목)부터 22일(토)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됩니다. O 1995년 설립된 대한간학회는 간담도질환에 대한 기초 및 임상연구 결과를 학술대회와 심포지엄을 통하여 교환하고, 체계적인 학문적 연구 발전과 국제 학술단체와의 교류 증진, 회원 간의 친목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대한간학회는 학회의 질적·양적 성장 및 국제화를 추구하고, 간질환 연구의 활성화, 회원 교육의 확대, 대국민 사업의 증진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올해 학회 창립 24주년을 맞아 규모 및 수준에서 국제적인 학회로 발돋움한 간학회는 연관 분야와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확립하여 간질환 진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자 하는 큰 목표 아래 국제간연관심포지엄을 매년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8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간학회 (APASL) 에서는 참석한 임원 전원 만장일치로 2022년 아시아태평양간학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도록 결정하였습니다. 이는 우리 대한간학회의 위상을 세계에 더욱 떨치게 되는 큰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그동안 대한간학회는 공식 학술지인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CMH, 전신 대한간학회지)의 SCI 등재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 하였는 바, 최소한 내년에는 SCI 등재가 가능할 정도로 학회지의 수준을 향상시켰습니다. 이는 대한간학회의 국제화를 위한 숙원 사업의 하나로 커다란 업적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O 간질환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을 통하여 간질환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자 시작된 The Liver Week 2019는 올해로 여섯 번째로 개최하게 되었으며, The Liver Week 2019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총 20개국에서 629편의 초록(해외초록 242편포함)이 접수되었으며 24개국(우리나라 제외) 271명의 해외 참가자를 포함하여 총 1,296명(사전등록 1,133명, 현장등록 163명)이 등록을 마쳐 국제 학술대회로서의 면모를 명실상부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O 무엇보다도 “간염, 간섬유화, 간경변증, 간암”에 이르는 다양한 간질환의 진행 과정에 있어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학과, 소아과, 이식외과 뿐만 아니라 기초 과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실질적인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The Liver Week 2019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풍부한 임상 경험을 공유하여 향후 근거 확립 및 진료의 방향성을 제시하여 주는 기반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의과학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국내 간질환 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진단 및 치료의 발전을 도모하여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O The Liver Week 2019는 간질환 분야의 국내외 초청연자 (India, Japan, China, Mongolia, France, Germany, Italy, USA등 41명의 해외초청연자 포함)를 통해 간 질환 분야의 주요 이슈를 논의할 수 있는 다양한 강의와 토론의 장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O 본 국제학술대회는 3일 간의 학술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ostgraduate Course, Health Policy Forum, Plenary Sessions 및 다양한 주제의 Symposium에서는 최근 간질환 분야의 최대 이슈들에 대해 국내외 초청연자의 강의와 토론이 있을 예정입니다. 또한 다양한 기초 및 임상연구에 대한 구연 발표, 포스터 발표 및 전시가 있습니다. 본 학술대회의 중요 강좌는 새로운 바이러스제의 개발로 치료 성적이 높아진 C형 간염에서 C형 간염 환자에 대한 선별검사와 항바이러스제 치료의 경제 효용성에 대한 연구, 만성 B형 간염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 중단 가능성에 대한 연구이며, 더불어 외과에서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로봇 간절제수술의 성적과 간세포암에서의 정위방사선치료 결과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본 학술대회 기간 중 6월 20일 (목) 15:50-17:30에 Room D(205)에서 개최되는 리서치 컨소시엄 (Research Consortium) 포럼에서는 국내 여러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러 연구에 대한 소개와 여러 기관간의 공동 연구를 촉발하는 장을 마련할 게획입니다. 6월 21일 (금) 개최되는 한국질병관리본부-대한간학회 협동 심포지엄에서는 바이러스성 간염의 박멸을 위한 학계-정부 간 의견 조율 및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한국 과학기자협회와 함께 하는 프레스 포럼에서는 만성 C형 간염, 급성 A형 간염 및 그 밖의 보건 이슈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6월 22일 10:20-10:50, Room A에서는 새로 개정된 대한간학회 간경변 진료가이드라인 - 정맥류 출혈 및 간성혼수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본 학술대회 마지막 날인 6월 22일에는 복부초음파 검사에 대한 교육 세션이 마련되어 있어 간질환 진료를 하게 될 전임의, 전공의들에게 소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O 특히 이번 학회에서 주목받는 연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항바이러스제 중단 (Abstract. Plenary 1-1) 주요 내용: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는 중 B형 간염 바이러스 s항원이 소실된 만성 B형 간염 환자 318명 중 s항원이 사라진 후 2개월 이내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중단한 139명과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지속한 137명을 비교 분석하였음. 27명(8.5%)에서 s항원이 재출현 하였으며, 중단 당시 간효소 수치(aminotransferase)가 40IU/L 보다 높았거나, 이전에 2개 이상의 항바이러제 치료력이 있는 경우 s항원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았음. 하지만, 항바이러스제 치료 중단 여부는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지는 않았음. 임상적 의의: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다가 혈액검사에서 B형 간염이 없어지면 약을 중단하여도 되는지 근거가 명확하지 않았으나, 국내 7개 다기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항바이러스제를 중단하여도 약제를 유지하는 것에 비하여 B형간염 바이러스 재출현 확률이 더 높지는 않았음. 항바이러스제 치료 중 혈액검사에서 B형간염이 없어지면 약제 중단해볼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함. - 간이식 환자에서 이식 후 B형 간염 예방치료에 대한 개인화 전략 (Abstract. Plenary session PS 1-4) 주요 내용: B형 간염이 있었던 간이식 수혜자에게 B형 간염 예방 치료는 필수적으로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Hepatitis B Immunoglubulin) 주사 제제를 정기적으로 투여 받게 됨. 100명의 간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B형 면역글로불린의 반감기를 모델링하였고, 114명의 환자에게 적용시킨 결과 모든 환자에서 8주 이상의 투여 간격을 유지할 수 있었고, 89.4%에서는 12주 이상의 투여 간격을 유지할 수 있었음. 임상적 의의: B형 간염이 있었던 간이식 수혜자들은 다달이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 투여가 필요하였으나,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 반감기 모델링을 하게 되면, 투여 간격을 8~12주 이상으로 연장시킬 수 있었다는 점을 보여주었으며, 개인화된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 투여가 가능함을 제시함. -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고지혈증약 (스타틴) 사용이 간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Plenary session PS 2-2) 주요 내용: 만성 B형 간염 환자 7,713명의 자료를 조사하여 스타틴을 복용한 군(최소 28일 이상 복용을 기준으로 함)과 복용하지 않은 군을 나누어 간암 발생을 비교, 분석하였음. 총 702명의 간암 환자가 발생하였고, 스타틴을 복용한 군에서 유의하게 간암 발생률이 낮았으며, 비교적 용량에 비례하는 결과를 보여 3년 이상 복용한 환자에서 가장 두드러진 효과를 보임 임상적 의의: 스타틴 복용이 간암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는 비교적 큰 규모의 단일기관 연구로 만성 B형간염 환자에서 스타틴 복용을 고려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였음. 하지만, 후향적 연구라는 제한점이 있어, 추후 전향적인 연구로 확인되어야 할 부분임. - 간 절제술에서 로봇 수술 성적 (Abstract Plenary session PS 2-3) 주요 내용: 로봇 간절제술을 받은 70명과 개복 간절제술을 받은 252명의 자료를 비교, 분석하였음. 수술소요시간은 로봇 간절제술을 받은 경우 수술 소요시간이 더 길었으나, 실혈량 및 합병증 발생률이 더 적고, 재원기간도 더 짧았음. 간암으로 로봇 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41명, 개복 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170명이었는데, 양 군간에 전체 생존기간이나, 무진행 생존기간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음. 임상적 의의: 최소 침습 수술 방법 중 하나인 로봇 수술은 기타 분야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간절제술에 있어서는 경험과 보고가 많지 않았음. 비교적 소규모 연구이기는 하나, 개복 간절제술과 비교하였을 때에 합병증 발생이나, 재원기간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이고, 간암 환자에서 생존기간이나 무진행 생존 기간에서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로봇 간절제술이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음. -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정기적 추적 관찰의 중요성 (Abstract Free paper session O-001) 주요 내용: 국민건강보험 공단 자료를 이용하여 만성 B형 간염 환자 414,074명을 대상으로 2년 동안 3개월 간격으로 병원 방문 횟수를 측정하여 0, 1-3회, 4-8회로 나누어 무방문, 불규칙적 방문, 규칙적 방문으로 구분하여 분석함. 규칙적 방문율은 22.9% 였으며, 무방문군과 비교하여 규칙적 방문군에서 간암 진단율이 높았으나, 간암 관련 사망률 및 전체사망률은 유의하게 낮았음. 임상적 의의: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정기적 추적 관찰을 하는 경우, 결국 간암 관련 사망 및 전체 사망률이 낮아 비교적 조기 병기에 진단하여 생존율이 개선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함. 즉,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적어도 1년에 2회 이상의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겠음. - 만성 C형 간염 환자 선별검사와 항바이러스제 치료의 경제 효용성 (Abstract Free paper session O-235) 주요내용: 40세 이상에서 C형 간염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만성 C형 간염으로 진단된 환자를 모두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하여 치료하는 경우를 마르코프(Markov) 모델을 이용하여 경제효용성을 평가함. C형 간염 선별검사를 1회 혹은 2회 하는 것이 고위험군을 설정(16.1%로 가정)하여 시행하는 것에 비하여 비용 효과적이었음. 40세 이상에서 모두 선별검사를 시행한다고 가정할 때, 유전형에 상관없이 모두 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하보니)로 치료하는 것이 1형에서는 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하보니)로 치료하고 2형에서는 소포스부비르(소발디)와 리바비린 병용요법으로 치료하는 경우 혹은, 모두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마비렛)로 치료하는 경우보다 비용 효과적이었음. 임상적 의의: 아직까지 국내에서 C형 간염 선별검사에 대한 국가적인 정책이 없는 상황에서 C형 간염 선별검사의 필요성과 그에 따른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비용효과적임을 보여주는 연구임. - 간암 환자에서 정위 방사선치료와 고주파 열치료술의 효과 비교 (Abstract Free paper session O-034) 주요 내용: 정위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간암 환자 505명(519개 종양)과 고주파 열치료술를 시행한 간암 환자 1607명(1758개 종양)을 비교 분석하였음. 정위 방사선치료를 받은 경우, 종양의 크기가 크고, 과거 다른 치료를 받았던 경우가 더 많았고, 3년 국소 제어율(local control rate)은 63.9%로 고주파 열치료술에서의 66.6%에 비하여 낮았음. 하지만, 연령, 종양 크기, 병기, 종양표지자 등에 대한 인자를 성향점수로 보정하여 재분석한 경우, 정위 방사선치료에서 3년 국소제어율은 83.6%로 고주파 열치료술에서 61.3%보다 유의하게 높았음. 임상적 의의: 간암 환자에서 크기가 작은 종양 치료에 있어 고주파 열치료술의 역할은 비교적 잘 정립되어 있으나, 방사선치료의 역할은 아직까지 제한적임. 이 연구는 7개 기관의 다기관 연구로 정위 방사선치료도 고주파 열치료술보다 국소 종양 제어율이 더 높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함. - 비알코올 간질환 환자에서의 체중 변화가 미치는 영향 (Abstract Free paper session O-060) 주요 내용: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 16,748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함. 약 3년 정도 추적관찰 하였을 때에 5,819명의 환자에서 지방간이 호전되었으며, 체중 변화가 없었던 환자에 비하여 체중이 5% 미만, 10% 미만, 10% 이상 감소한 사람에서 비례하여 더욱 호전되는 결과를 보였음. 이러한 경향은 과체중/비만 환자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났지만, 정상 체중 지방간 환자에서도 마찬가지 경향을 보였음. 임상적 의의: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에서 체중 감소는 지방간 호전과 연관이 있었으며, 이는 과체중/비만 환자에서 뿐 아니라, 정상 체중 환자에서도 관찰되어, 정상 체중을 갖고 있는 지방간 환자라도 체중 감량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결과임. - 만성 C형 간염 유전형 2형 환자에서의 실제 임상 경험 데이터 보고 (Abstract Free paper session O-030) 주요 내용: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은 만성 C형 간염 유전형 2형 환자 9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음. 소포스부비르(소발디)와 리바비린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와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마비렛)로 치료받은 환자 모두 12주째 바이러스 반응률은 100%이었으나, 소포스부비르와 리바비린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에서 다양한 치료 부작용이 발생하였으며 (빈혈 20.3%, 위장관 관련 부작용 11.4%, 피로감 10.4%), 1.3%는 치료 부작용으로 도중에 치료를 중단하였음. 임상적 의의: 만성 C형 간염 유전형 2형 환자에게 소포스부비르와 리바비린 병용요법 및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마비렛) 모두 효과적이었으나, 부작용 측면에서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마비렛)가 더 양호한 양상을 보여, 환자 편의 면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치료임을 시사하는 연구임. - 미세 간성 뇌증 선별검사로서 한국형 스트룹 검사의 검증 (Abstract Free paper session O-079) 주요 내용: 현성 간성 뇌증의 과거력이 있는 간경변증 환자를 전향적으로 모집하여 119명의 간경변증 환자와 792명의 건강인에게 한국형 스트룹 검사를 시행하여 비교, 분석함. 한국형 종이-연필 검사를 시행했을 때 39.5%가 미세 간성 뇌증이 있었으며, 건강인, 미세 간성 뇌증이 없는 간경변증 환자, 미세 간성 뇌증이 있는 간경변증 환자에서 한국형 스트룹 검사 결과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음. 임상적 의의: 미세 간성뇌증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쉽지 않음. 해외에서 개발된 미세 간성 뇌증을 진단하기 위한 인지기능 검사 도구가 이미 있으나, 우리나라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여러 제한점이 있었음. 본 연구는 미세 간성뇌증 진단을 위한 한국형 진단 검사로 간단하게 임상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함. The Liver Week 2019는 학회 창립 24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고, 간질환 진료에 있어 질적 향상과 표준화를 도모하고 연관학회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학문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학술 대회로 발전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C형간염 항체검사의 국가건강검진 항목 추가의 필요성 한국의 C형 간염 유병률은 0.78%로 낮고 치료가 용이한 C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 1b형과 2a형 감염자가 대부분이고 의료진의 치료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한국에서 C형 간염이 퇴치되는데 긍정적인 인자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도 노령인구의 C형 간염 유병률이 높고 40세 이전 C형 간염의 유병률이 낮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만 40세에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이 시작되면서 간기능검사 이상으로 추가 검사를 하여 C형 간염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있는 것이 이유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위에서 기술한 것과 같이 C형간염의 치료 비용은 진단이 늦었을 때의 의료비용과 간접비용으로 상쇄가 가능하므로 한국에서 C형 간염의 퇴치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규 환자를 어떻게 찾고 진단하는 것입니다. 한국의 임상 현실을 고려해 볼 때 의사와 환자가 대면하여 진료하는 시간 자체가 짧아 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위험요인을 일일이 질의할 시간도 부족하고 정직하게 대답하는 환자가 드물기 때문에 고위험군 스크리닝 방식의 C형 간염 스크리닝은 명목적인 정책일 뿐 효과가 없다고 판단되므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매년 간염검사를 포함시킬 필요는 없지만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스크리닝 역시 효과가 없으므로 국가검진항목에 C형 간염 검사를 포함시키는 적극적인 스크리닝이 효과적인 정책일 것입니다.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에 anti HCV 검사를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의학적 근거와 비용대비효과도 확인되었습니다. 40세 생애전환기 검진에만 anti HCV 검사를 시행하는 정책을 채택하면 C형 간염 환자연령분포를 볼 때 C형 간염 환자가 많은 40세 이상의 인구군은 스크리닝 정책의 혜택도 받지 못하고 환자의 경각심도 향상되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령에서 C형 간염 유병률이 높다는 것을 근거로 66세 생애전환기 검진시에만 anti HCV 검사를 시행하면 이 연령대부터는 이미 C형간염과 관련된 간암발병률이 증가하기 시작한 이후이므로 항바이러스 치료의 효과를 거두기 곤란합니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생애전환기 검진시기인 40세와 66세에 anti-HCV 검사를 통한 C형 간염 스크리닝 정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C형 간염을 좀 더 빠르게 박멸하기 위해서는 생애전환기 검진시에만 anti HCV검사를 시행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므로 생애전환기 검사의 혜택에서 제외되는 41세 이상, 66세 미만의 연령층에서는 2년에 한번 시행하는 국민건강 검진시에 anti HCV 검사를 일생에 한번 검사하도록 포함시켜 전국민에게 균형적으로 혜택을 주는 한편 C형 간염의 박멸을 앞당길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기존의 치료제와는 달리 새로 개발되는 경구 항바이러스제가 고령의 환자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고 치료 성적도 매우 좋으므로 고령의 환자에서 C형 간염 유병율이 높은 우리나라의 현실을 반영하여 66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도 C형 간염 검사를 제공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많은 연구를 통해 간경변증 환자는 C형 간염의 완치 후에도 간암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간경변증을 예방해야 간암이나 중증 간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치료전략 수립을 논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중증 간질환 발병률과 사망자가 증가하므로 적극적인 C형 간염 스크리닝 전략을 신속하게 수립하여야 합니다. ☐ 대한간학회의 대국민 홍보 및 사회공헌사업 대한간학회는 창립 이후 지금까지 우리나라 간질환의 예방과 치료, 대국민 홍보와 교육이라는 학회의 목적과 사회적 사명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왔습니다. 대한간학회는 한국간재단과 공동으로 대국민 간질환 예방 및 퇴치 캠페인, ‘간의 날’ 간질환 공개강좌, ‘간의 날’ 기념식 및 토론회, 대국민 간질환 퇴치 라디오 캠페인, 의료 소외 계층에 대한 찾아가는 건강검진, 지역주민을 위한 간질환 공개강좌, ‘간질환 바로 알기’ 소책자 간행 등의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 대국민 간질환 예방 및 퇴치 캠페인 - 대한간학회는 일반인의 간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해 지하철 스크린 광고 및 인터넷 매체를 이용한 홍보 및 교육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스브스 뉴스 카드뉴스와 네이버 해피빈 사업을 통한 홍보 및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올바른 국가정책수립을 위해 국회의원, 간질환 환자 환우회 등과 C형 간염 국가 검진사업 정책 기자간담회를 개최하여 국민 간건강을 위한 좋은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간의 날’ 간질환 공개강좌 - 대한간학회는 한국간재단과 함께 전 국민에게 간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매년 10월 20일을 ‘간의 날’로 제정하고, 2001년부터는 매년 10월 한 달간에 걸쳐 전국 주요 의료기관에서 국민들에게 바이러스성 간염을 비롯한 간질환에 대한 공개무료강좌를 통한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 ‘간의 날’ 기념식 및 토론회 대한간학회는 한국간재단과 함께 매년 ‘간의 날’을 기념하여 학회 임원진과 회원, 미디어 기자단,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대한의사협회, 한국간이식협회, 간사랑동우회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의 날 기념식과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 대국민 간질환 퇴치 라디오 캠페인 대한간학회는 매년 ‘간의 날’을 기념하여 10월 한 달간 라디오 방송을 통하여 하루 2회씩 간질환 예방을 위한 대국민 라디오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청취하는 출퇴근 시간대에 간질환에 대한 위험을 알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를 올해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 찾아가는 건강 검진 및 지역주민을 위한 간질환 공개강좌 대한간학회는 ‘간의 날’이 있는 10월을 즈음하여 의료 소외 계층 및 지역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하여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 및 교육, 홍보 등의 사업을 시행하여 왔습니다. 2018년에는 전라남도 구례군을 직접 방문하여 45세 이상 전 주민을 대상으로 C형 간염 검진을 시행하였고, 4,300여명의 군민을 전수 조사하여 17명의 C형 간염 환자를 발굴하여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였습니다. 올해는 한국의료지원재단 주최로 저소득자 C형 간염 치료비 지원 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전세계적인 2030 C형 간염 박멸 운동에에 앞장설 예정입니다. ○ ‘간질환 바로 알기’ 소책자 발간 - 간질환 환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일반 국민들에게는 간질환의 중요성을 알리며, 간질환 환자를 실제 진료하는 임상의에게 도움을 주고자 ‘간질환 바로 알기’ 소책자를 개정 발간하였으며, 최근 간질환의 진단과 치료, 특히 C형간염의 치료에 있어 일어난 많은 발전과 변화를 반영하여 이를 개정 하였습니다. 또한 간질환 환자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복지 정보에 대한 전문 책자를 개정 발간하였으며 이에 대한 자세한 자료는 대한간학회 홈페이지(http://www.kasl.org/)에서 무료로 얻을 수 있습니다. ---------------------------------------------------------------------------------------------------------------------------------------------- 대한간학회와 The Liver Week 2019에 사랑과 관심을 가져 주시고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는 미디어와 유관단체 관계자 분들께 항상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대한간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학회 임원진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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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1 | The Liver Week 2019 기자간담회 보도자료_190621.pdf |